반려견이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거나, 배뇨량이 늘고, 체중이 줄어든다면? 이건 단순한 노화나 식습관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람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했던 당뇨병, 사실은 강아지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에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당뇨 증상과 초기 신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도 당뇨에 걸릴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특히 중장년층(7세 이상) 소형견, 비만견, 중성화 수술을 한 암컷에게서 당뇨병이 자주 발병합니다. 강아지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체내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질환이에요.
강아지 당뇨의 주요 증상
초기에 증상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면 반드시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해요.
- 다음(물을 과도하게 마심)
- 다뇨(소변 양이 늘고 실수도 자주 함)
- 식욕은 그대로인데 체중 감소
- 기력 저하 및 피로감
- 백내장 증상 (눈이 뿌옇게 흐려짐)
- 구토, 설사, 탈수 증상
왜 강아지에게 당뇨가 생길까요?
가장 흔한 원인은 유전, 노화, 비만입니다. 그 외에도 스테로이드성 약물의 장기 복용, 췌장 질환, 면역계 문제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비만 강아지는 당뇨 위험률이 2~3배 높습니다.
또한, 중성화 수술을 한 암컷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당뇨에 더 취약할 수 있어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해요.
강아지 당뇨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수의사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와 포도당 농도를 확인합니다. 반복적으로 높은 혈당 수치와, 소변 내 당 검출이 확인되면 당뇨 진단을 내립니다. 공복 상태에서 검사하는 것이 정확도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가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정확한 진단을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하세요.
- 인슐린 투여: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하루 1~2회 인슐린을 투여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식이조절: 저탄수화물, 고섬유식 위주의 사료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 생활습관 관리: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 당뇨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에요.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이 중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강아지의 당뇨는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잘 지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물을 많이 마신다거나, 소변이 늘었거나, 눈이 뿌옇게 변했다면 절대 지나치지 말고 꼭 검사를 받아보세요.
반려견은 말 대신 행동으로 몸 상태를 알려줍니다. 평소 작은 변화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은 보호자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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